# 온도·환경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로 면역력 저하
# 축종별 축사환경 관리에 많은 주의 기울여야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가축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를 맞아 가축사양 및 축사 환경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축종별 축사환경 관리에 따르면, 돼지는 온도에 민감해 성장 단계별로 적정 사육 온도가 16℃에서 높게는 35℃까지 달라 돈사 환경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단계별로는 △임신 중인 돼지 16~21℃ △젖 먹이는 어미돼지 18~21℃ △출생 직후 새끼 돼지 30~35℃ △젖 뗀 돼지 22~29℃가 △육성 초기 20~27℃ △육성 후기 18~22℃ △비육단계 16~21℃가 적합하다.
또한 환기가 잘 안돼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낮에는 충분히 환기하고 밤에는 찬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관리하면 호흡기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구제역 백신 접종을 준수하고 차단방역도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겨울 동안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농장 주위 산이나 언덕에서 토사가 흘러내릴 수 있으므로 사전에 점검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축사 내외부에 균열이 생기거나 파손된 곳이 있는지 점검하고, 축사 주변 배수로를 정비해 물 빠짐을 원활하게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 정진영 과장은 “기온 변화와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가축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질병 발생 위험도 큰 상황이므로 외부인 출입제한 등 철저한 차단방역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