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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RS·PED 컨트롤 방안은 "후보돈 교배 중단하세요"

작성자: 가야육종님    작성일시: 작성일2024-03-20 15:42:43    조회: 77회    댓글: 0

 

 

 

# 한돈협 청년분과위, 와게닝겐대 로버트 호스테 교수 초청 특별강연 개최

# 한별팜텍 이승윤 원장, PRRS·PED 등 최근 질병동향과 컨트롤 전략 소개

# "고병원성 PRRS 시 디팝까지 고려, 유럽/북미형 백신 섞어 쓰지 말 것" 당부

# PED 간이키트로 조기발견 중요, 초기 인공감염 성공률↑'닌자믹서기 추천'



▲ 지난 13일 한돈협회 청년분과위원회 주최로 '네덜란드 양돈전문가 초청 세미나'가 개최됐다. (사진 / 곽상민 기자)
▲ 지난 13일 한돈협회 청년분과위원회 주최로 '네덜란드 양돈전문가 초청 세미나'가 개최됐다. (사진 / 곽상민 기자)


전국 양돈장에 유행하고 있는 PRRS와 PED가 농장에 유입되었을 때 발생 초기 신속한 진단, 후보돈 교배 중단(폐쇄돈군), 환기 점검 등 효과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됐다.

지난 3월 13일 (사)대한한돈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한동윤) 주최로 개최된 '네덜란드 양돈전문가 초청 세미나'에서 한별팜텍 이승윤 원장은 'PRRS·PED 등 최근 양돈장 주요 질병동향과 대책'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대처방안을 소개했다.


▲ 한별팜텍 이승윤 대표가 'PRRS·PED 등 최근 양돈장 주요 질병동향과 대책'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한돈협)
▲ 한별팜텍 이승윤 대표가 'PRRS·PED 등 최근 양돈장 주요 질병동향과 대책'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한돈협)


모돈 유산·폐사 등 내 농장에 PRRS가 발생한다면
고병원성일 경우 번식돈군 전체 디팝까지 고려
고병원성 아닐 경우 폐쇄돈군으로 질병 안정화해야
"유럽형/북미형 PRRS 백신 섞어 쓰면 절대 안돼"

최근 유행하는 고병원성 PRRS는 분만 대기 중인 모돈에서 식불·발열, 유산, 폐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자돈에서는 등뼈가 보일 정도로 마르고 폐사율이 70% 이상에 육박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일으킨다.

이승윤 원장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병원성이 높은 NADC34-like PRRS가 중국의 헤이룽장, 지린, 랴오닝 등 지역에서 북한 국경을 거쳐 국내로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렇게 국내로 넘어온 바이러스는 후보돈, 정액, 출하차, 분뇨차, 인근 지역 양돈장 등 다양한 유입경로를 통해 농장으로 전파될 수 있다.

이 원장은 "국경은 닫혀 있어도 주변국의 돼지 질병 유입 가능성이 높다. 또한 농장간 거리가 1km 이내면 원거리 전파도 가능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종돈장과 AI센터에서의 PRRS 양성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지속적인 질병검사를 통해 안정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PRRS가 의심되는 임상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포유자돈의 혈액과 사체로 검역본부를 통해 PCR 검사를 진행하고, 필요 시 시퀀싱 검사로 변종을 확인할 것을 권장했다. 

특히 시퀀싱 검사에서 고병원성 PRRS가 검출될 경우 발생초기에 농장의 자금사정과 피해정도를 조기에 판단하여 번식돈군 전체 비우기(디팝)까지 고려하는 것을 권장했지만 혹여 번식돈군 디팝이 여건상 힘들 경우에는 당분간 후보돈 교배를 중단하는 '돈군폐쇄' 전략으로 질병수준을 안정화하는 것을 권장했다.

또한 과거 덴마크의 한 AI센터에서 유럽형과 북미형 백신을 동시에 접종한 이후 새로운 재조합 바이러스가 탄생한 사례를 소개하며, 농가에서는 절대로 유럽형과 북미형 백신을 섞어 쓰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이 원장은 내 농장의 질병 수준에 맞지 않게 과도하게 음성 종돈을 사용하는 것도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최근 후보돈 자체생산을 통해 질병 수준을 안정화 시키는 방향으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PED 발생 시 간이키트로 조기발견 중요
10일령 이하 자돈으로 인공감염 성공률↑
인공감염 시 닌자믹서기·4분할 급여 추천
초기 진압 실패 후 만성형 시 장기간 피해 

 

▲ PED에 감염된 포유자돈의 모습 (사진 / 이승윤 대표 발표자료 중 일부)

농장에 PED가 발생하면 10일령 이하 포유자돈은 대부분 폐사에 이르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 다만 이 원장은 PED의 경우 공기전파가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장화 갈아신기, 출하·분뇨차량, 후보돈, 정액, 외부공사 등 차단방역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원장은 PED 유입 시 효과적인 컨트롤 방법으로 인공감염을 권장했다. 인공감염 시에는 10일령 이하의 포유자돈을 인공감염 재료로 사용하고, 반드시 발생 초기에 실행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PED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PED 간이진단키트를 항상 구비해 놓고 사용해야 하며, 양성 시에는 시퀀싱 검사를,  혹여 초기 대응이 늦어 만성형으로 피해가 지속될 경우에는 PRRS 컨트롤 방법과 마찬가지로 후보돈 교배 중단을 통해 폐쇄돈군을 유지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10일령을 넘긴 포유자돈에서는 생존율이 조금씩 높아진다. 이에 이 원장은 10일령 이하의 포유자돈을 인공감염 재료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했다. 또한 PED 인공감염 시기도 반드시 '발생 초기'에 실행할 것을 당부했다.

혹여 초기 대응이 늦어 만성형으로 전환됐을 경우에는 PRRS 컨트롤 방법과 마찬가지로 후보돈 교배 중단을 통해 폐쇄돈군을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PED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PED 간이진단키트를 항상 구비해 놓고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PED 발생 초기에는 인공감염 방법이 성공 확률이 굉장히 높다. 특히 한별팜텍의 컨설팅 사례를 비교했을 때 과거에는 인공감염 이후 2~3주 되어야 설사가 끊겼지만, 최근에는 7~10일 사이에 설사가 끊겼다"며 인공감염 성공 포인트로 △닌자 믹서기 사용 △인공감염 재료 4등분 후 분할 급여 등의 비법을 공유했다.

닌자 믹서기의 경우 재료 입자가 곱게 갈려 바이러스 노출도를 높일 수 있고, 인공감염 재료를 4등분하여 1일차 오후, 2일차 오전-오후, 3일차 오전의 루틴으로 분할급여한다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이 원장은 장기적으로 높은 성적과 안정된 질병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선 자체후보돈 생산 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해 볼 것을 당부했다.


【한별 Tip】
2023년 한별케어 농가 7곳 MSY 29두↑
"높은 성적 비결요?… 모돈갱신율·초다산성모돈·사료단가·질병 안정"

 

▲ 한별팜텍 이승윤 대표 (사진 / 한돈협)

▲ 한별팜텍 이승윤 대표 (사진 / 한돈협)


"한별팜텍을 통해 정기적으로 컨설팅을 받는 농가 중에서 생산성적 상위 7곳이 MSY 29두를 넘었다. 상위권 농가들을 잘 살펴보면 특징들이 있다. 상위권 농가가 어디에 포인트를 잡고 있는지 확인하고, 잘 따라오면 여러분 모두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

이승윤 원장은 컨설팅 농가의 높은 생산성적 유지 비결로 △모돈갱신율 50% 이상 △초다산성 모돈 사용 △농장 경영 환경에 맞는 사료의 적절한 선택 등을 꼽았다.

이 원장은 "성적이 높은 농장들은 모돈갱신율을 50% 이상 유지하며 후보돈을 교체한다. 사용하고 있는 모돈을 과감하게 도태할 수 있을 만큼 후보돈이 충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위권 농장들은 번식돈군의 일부 혹은 전체를 초다산성 모돈으로 사용하고 있다. 출하까지 폐사율이 10%가 넘지 않고, 이유성적이 15두 정도를 달성할 수 있는 농장이라면 초다산성 모돈으로 교체해야 성적 향상을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이 원장은 최근 높은 사룟값으로 인해 각 사료회사별 사료단가와 FCR을 꼼꼼히 분석해 자신의 농장 경영 상황에 맞는 사료를 선택할 것을 당부하고, 약품비 측면에서는 출하두당 적정 마지노선의 약품비용이 1만원 이내(MSY 24두 기준, 모돈 규모x2만원)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곽상민 기자】